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 1박 2일 체험기
지난 주말 성배씨(역마살낀 성배씨) 덕분에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처음 힐리언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이곳을 강원에 흔히 있는 콘도나 펜션쯤으로 생각했었답니다.
힐리언스(healience)는 과학적 건강, 치유적 경험을 의미하는 Health+Science, Healing + Exprience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건강 관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건강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을 체득하도록 도와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Total Wellness Center라고 합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강원도 홍천 해발 250m 고지의 산자락에 위채 있습니다. 해발 250m는 심장박동이나 혈액순환을 가장
원활하게 하는 높이라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장수마을이 해발 250m 고지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20년 동안 자연의학을 연구하신 이시형 박사님(선마을 촌장님)께서 헬리콥터를 타고 지나다 발견한 곳이랍니다.
녹음이 짙어지고 이곳 텃밭의 채소들이 자라면 정말 예쁜 풍경을 보여줄듯 합니다.
일정표상으로는 2시가 입촌 시간이었는데 중간에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저희는 30분 늦은 2시 30분에 입촌하였습니다.
도착후 고객센터에서 간단한 선마을 소개 동영상을 본후 배정받은 객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선마을에는 총 7개동의 숙소(객실) 건물이 있습니다.)

선마을의 객실(2인실)에는 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거실옆에는 작은 테라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선마을의 모든 건물은 지열, 태양열 등 쵠환경저인 에너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벽지에서 페인트, 침구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객실 내 모든 물품은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화장실과 거실옆 아담한 테라스 모습입니다.
욕실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스킨과 로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 칫솔과 제 치약은 개인이
준비하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2인용 방(침실)의 모습입니다.
침대에 누우면 천장에 달린 창문을 통해 밤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잠들기전 침대에 누워 천장에 달린 창문으로 달을 보았답니다.

선마을에서 제공해주는 생활 한복입니다.
처음 입어보는 생활 한복,, 사실 모양새가 이상할듯해 운동복을 준비해갔는데요. 입어보니 정말 편했습니다.
가져간 운동복은 가방에서 꺼내지고 않았답니다.
생활한복으로 갈아 입은 후 선마을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의 시설 안내도입니다.
지나고 나니 게으름 때무에 해맞이길 트레이킹을 하지 못한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고객지원센터와 측정실, 휘트니스센터, 스파, 비지니스 센터, 강의실, 회의실 등

2층 휴게공간에서 바라본 1층 로비 모습이다.

책을 보며 차도 마시며 쉴수 있는 추동재2층에 있는 휴계공간입니다.
이제는 고구마와 야채, 여러종류의 차들이 놓여 있습니다.

엄마가 2만원 준다고 해서 따라 왔는데 도로 반납해야겠다. '허벌나게'좋다(밥은 쵸~콤 맘에 안들음)
TV, 인터넷, 냉장고 없는 방에서 누워 이래저래 뒹글거리다 보니 집이 ㅡ립긴 했지만 그래도 좋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여길 인수해야지...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시고 와야겟따.
휴게공간 테이블 위에 놓여진 나눔 일기장에 이곳을 다녀간 어린이가 남기고간 글입니다.
저도 TV를 보지 못해 심심했답니다.
대신 저는 인터넷은 했답니다. 1층 스트레스 존에 가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게 이 어린이는 찾지 못했나 봅니다.

측정실입니다. 강사님께서 건강관련 체력을 측정해주시고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제게 맞는 운동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근육이 약하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점점 불어나기 시작한 뱃살 때문에 운동을 해볼까 했는데....
다음달부터는 꾸준히 하게 열심히 운동을 해볼까 합니다.

휘트니스 센터인데요. 장비들이 꽤 좋아 보였습니다. 선마을에 있는 동안은 언제든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10여년만에 탁구도 쳐봤는데요. 맘은 10년전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더군요.
성배씨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셧아웃 당했습니다. ㅎㅎ

이곳에는 회의실도 3곳이나 있었습니다.
회의실을 보니 술과 담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반대만 부서 워크샵 장소로도 고내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선마을안에서는 금주와 금연입니다. 오래전(?) 금연에 실패한 저도 24시간동안 어렵지(?) 않게 금연을 했답니다.

다양한 서적과 PC2대, 프린터, 전화기, 핸드폰충전기들이 구비되어 있는 비지니스 센터(Stress zone)입니다.
이밖에 추동재에는 스파와 원적외선 사우나 시설이 있습니다.
선마을 부대시설을 둘러 본후 5시에 있는 와식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유르트로 이동하였습니다.

높은 천장과 원형의 유르트 실내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전용일 강사님 지도하에 한시간 가량 명상수업을 받았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명상이라서 조금은 낯설고 깊이 집중하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용일 강사님이 가르쳐주신데로 가끔씩 지벵서도 명상을 즐겨볼 생각이랍니다.

명상 수업을 마친후 저녁을 먹기 위해 춘하재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깔끔한 실내에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마을이 식사는 뷔페처럼 본인의 양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모래시계(천천히 먹는 습관을 위한)와 방울토마토, 파프리카가 놓여져 있었는데요. 식사전 먼저 천천히
채소나 과일등을 섭취하면 뱃살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들은 인공 조미료나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저염식 식사로 맛이 많이 심심한 편이었지만 먹고 난후 속이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선마을에도 밤이 찾아왔습니다.
식사후 테라스에서 후식으로 커피 한잔 마시고 마을 회의장소를 의미하는 키바(Kiva)로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키바는 인디언들이 단체 의식을 하거나 마을 회의를 하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선마을에선 이를 본떠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고구마도 구워 먹고
달과 별을 보면 이야기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이날은 아쉽게도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었지만
진용일 강사님이 들려주신 북두칠성에 관한 우화도 재미 있었고,
강사님이 모닥불에 구워주신 고구마도 참 맛있었습니다.

몸을 풀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전 스파를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기초 화장품부터 바디클랜저까지 모든게
갖추워져 있었습니다. 선마을 스파는 음양의 조화를 위해 매일마다 스파 위치를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정말 바뀌어 있더군요.
간단히 샤워를 한후 탄산천과 히노끼탕을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었습니다.
탄산천은 국내 유일의 탄산 농도 1,000PM의 디톡스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히노끼탕은 300년된 편백나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탄산농도가 700ppm이상 되면 노폐물 제거, 근육통, 어깨 결림에 특효라고 합니다.
떠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싹 달아나 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남녀 공용실인 암반 욕장은 패스~했습니다.

스파를 하고 10시 반쯤 객실로 돌아와 다음날 해맞이 트래킹을 위해 6시에 알람을 설정해 놓고 침대에 누었는데
정말 천장에 달린 창문으로 밝게 빛나는 달이 보였습니다. 달이 창문에서 사라지는 걸 아쉬워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달을 보며 잠을자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6시에 눈을 뜨긴 했지만 산을 덮고 있는 짙은 안개를 보고는 해맞이 트래킹을 포기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부지런한 성배씨는 새벽에 일어나 스파를 하고 해맞이 트래킹을 다녀왔느데 해맞이 언덕에서 멋진 운해를 보았답니다.
운해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가지 않은걸 만힝 후회 했답니다.
아침 식사전 다시 스파를 찾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후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침식사로는 전복 해물죽과 베이글과 샐러드, 사과, 고구마, 쥬스가 나왔습니다.
식사를 한 후 커피를 한후 선마을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산속에서 맞이하는 아침, 공기가 어찌나 좋던지 몸도 마음도 가볍고 머리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식당 앞 잔디밭에 누워 있는 녀석들..개팔자가 상팔라더니...
잠깐 저랑 놀다가 지루한지 두녀석이 동시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티베트마스티브 종인 녀석들의 이름은 복희와 만강이라고 합니다.
사자를 닮아 "사자개"로 불리는 티베트마스티브는 멸종단계 품종으로 종견이 7억원선에 거래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라고 합니다. 순종의 경우 100마리 종도만 남아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가인 12억 5,000만원에 거래 되기도 했답니다.
선마을에서는 이녀석들 말고 4마리의 견공들이 더 있는데요 희망하시는 분들은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견공들과 함께 트래킹이 가능하답니다. 견공들을 데리고 새벽에 하지 못한 트래킹에 도전해 볼까하다 저의 저질 체력이 걱정되어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반부터 시작한 1박 2일 힐리언스 선마을 체험은 일요일 12시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휴대폰도 안되고 TV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오기전 무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었지만
맑은 공기와 산새들의 지저귐을 음악 삼아 휴식도 취하고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까지 배울수 있었떤 아주 유익한 1박 2일이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 웹사이트



